코로나 19 자가격리대상자 선정 부터 자가격리시설 신청, 입소까지 - 방역택시, 밀접접촉자, 시설 사진, 비용 등 ( 호텔 스카이파크 동대문 1호점 )

🥲 코로나 19 

저는 자가격리가 불가한 곳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속한 관할 보건소로부터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었으며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자가격리대상자로 선정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이전부터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오면 엄청 초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밀접접촉자라는 전화를 받고 나니 생각보다 많이 당황하여 우왕좌왕하게 되었습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자가격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검색을 해봐도 내용을 잘 찾아보기가 어려웠어서

이 글에서 고시원, 쉐어하우스, (공용샤워실 또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기숙사 등에 거주하는 사람이

자가격리대상자로 선정되었을때 대처하는 방법부터 자가격리시설 신청, 입소까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 선정  

먼저 보건소로 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연락이 옵니다.

언제 언제 어디서 밀접 접촉이 되었는지 알려주고 언제까지 자가격리를 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이때부터는 공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이용하라고 안내받았습니다.

👨🏻‍💻 자가격리 가능 여부 확인

# 공용으로 사용하는  장소가 있는 곳 불가 - 쉐어하우스, 고시원 등

그 다음으로는 현 거주지의 자가격리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보건소에서 역학조사관이 혼자 살고있는지, 가족과 함께 살고있는지, 공용으로 사용하는 시설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여기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시설이 있다고 한다면 보건소 측에서 자가격리 시설 신청을 도와줍니다.

 

저는 자취를 하고 있는 곳이 샤워실과 화장실, 그리고 부엌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이를 알려드렸고

역학조사관님이 자택의 위치와 가족들이 다모여 살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같이 살고있다고 하니 자택도 가면 안되니 자가격리 시설을 신청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자가격리 시설 신청

여기서부터는 보건소에서 연락이 옵니다.

신청을 하면서 느낀점이 하나 있는데 전화를 받을 때 보건소 인지 꼭 확인해보고! 받아야할 것 같았습니다.

별도의 시스템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문자와 전화로 개인 정보를 주고 받는 부분이라

보이스피싱의 위험이 조금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신청 과정에서는 계좌번호나 통장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 꼭! 잘 확인해보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자가격리 시설 신청 담당자분이 보호자의 성함 그리고 보호자의 주소를 물어봅니다.

그리고 번호를 하나 주면서 해당 번호로 몇 가지 자가격리 시설로 보내야하는 서류가 있으니

해당 번호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 준비해야 할 서류

• 신분증 사진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
• 주민등록등본 ( 최근에 발급받은 )
•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의 사진 ( 방사진 )

 

위의 서류를 다 준비해서 문자로 보내고나면 잠시 뒤에 다시 보건소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입소 승인이 되었다는 안내와 관련된 내용을 받을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내가 말한 정보로 작성한 입소신청서와 증빙서류를 보내줍니다.

 

그러고 잠시 기다리면!

드디어 자가격리 시설인 호텔 스카이파크 동대문 1호점에서 입소승인이 완료 되었다며 연락이 옵니다.

 

📃 시설 사용 비용

시설 사용 비용은 저처럼 밀접접촉자의 경우 무료!

해외입국자, 외국인의 경우에는 약 14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 시설 이동 수단

여기서는 자차가 있는지 물어보고

자차가 있으면 자차로 이동하고 자차가 없다면 방역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해야한다고 알려줍니다.

 

방역택시를 이용하겠다고 하면 문자로 방역택시 기사님번호를 보내줍니다.

🚖 방역 택시 # 이용료 4만 5천원

방역택시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카카오택시에서 시스템을 구축해서 실시간으로 이용가능한 방역택시, 이용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약을 문자와 전화로 하다보니 기사님께서 계속 핸드폰을 확인하시면서 운전을 하셔서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역택시라고 해서 저는 막 비닐로 둘러쌓여있고 기사님과 탑승자와 분리, 기사님도 방역복을 입고 오실 줄 알았는데

그냥 아크릴판 하나로 기사님과 제가 분리되어있었고 기사님은 그냥 평소 옷차림으로 계셔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카드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주실때에도 장갑을 끼신게 아니라 맨손으로 주셔서 괜찮은가 싶었습니다.

 

물론 방역을 한다고는 하나 과연 이동하는 동안 기사님도 탑승자도 괜찮을지 걱정되었습니다.

방역택시 이용요금은 4만 5천원 입니다.

( 이건 이용하는 사람마다 거리 등을 고려하여 금액이 변경되는 것 같습니다. )

🏨 자가격리 시설 입소 ( 호텔 스카이파크 동대문 1호점 )

방역택시를 타고 도착하면 프런트에서 안내를 도와줍니다.

안내를 받아 입소 관련 서류를 작성합니다.

자가격리 시설 이용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키를 받아 올라왔습니다.

🤩 시설 내부

시설 내부는 생각한거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2주동안 마실 물도 한켠에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생수 500ml 20개!

🍱 입소 후 첫 끼

시설에 입소하게 되면 식사가 매 끼니 시간 맞춰 나옵니다.

입소한 시간이 저녁시간이어서 첫 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반찬도 다양하고 꽤 맛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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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자가격리대상자 선정부터 자가격리시설 입소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거의 모든 시스템이 문자와 전화로 진행되어 

자가격리 대상자 선정 -> 자가격리 시설 신청 -> 방역택시 신청 -> 입소 까지의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하나하나 안내해주신 보건소 및 역학조사관 그리고 관계자님들 덕분에 

입소하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격리가 끝날때 까지 열심히 일하며 보낼 예정입니다.

 

격리가 끝나고나면! 격리시설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그럼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