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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좋은장씨
코로나 19 밀접접촉자 자가격리시설 이용 후기! - 2 - 스카이파크 호텔 동대문 1호점 - 자가격리기간 쓰레기 배출, 방역키트,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본문
코로나 19 밀접접촉자 자가격리시설 이용 후기! - 2 - 스카이파크 호텔 동대문 1호점 - 자가격리기간 쓰레기 배출, 방역키트,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솜씨좋은장씨 2021. 9. 21. 19:36
😇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 선정 및 자가격리 시설 입소 과정
🏢 시설 내부, 자가격리시설 비용, 입소 준비물, 자가격리 앱, 식사, 배달음식, 택배
🪣 자가격리시설 쓰레기 배출 ( 자가격리기간 쓰레기 배출 )
🏠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경우
자가격리기간에는 쓰레기 배출도 마음대로 하면 안됩니다.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시는 분들은 2주 동안 방에서 잘 쓰레기를 모아두었다가
보건소에서 보내주는 방역키트에 들어있는 주황색 봉투에 모든 쓰레기를 담아 배출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
밖에 내어두면 됩니다.
🏢 자가격리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경우
제가 있었던 스카이파크 호텔 동대문 1호점 자가격리시설에서는 3의 배수인 날에 쓰레기 배출이 가능했습니다.
🏷 쓰레기 배출일
날짜 - 매달 3의 배수 날짜 ( 3일, 6일, 9일, 12일, 15일, 18일, 21일, 24일, 27일, 30일 )
시간 - 배출일의 오후 2시 ~ 2시 30분 사이
저는 9월 9일 저녁 6시 부터 9월 20일 낮 12시까지 자가격리를 하였기에
12일, 15일, 18일 이렇게 총 3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 배출 방법
배출일에 방문 앞 흰색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방으로 가지고 들어간 다음
모아둔 쓰레기들을 플라스틱 쓰레기통 안 주황색 봉투에 모두 담고
흰색 플라스틱통에 담은 다음 뚜껑을 밀봉한 뒤 시간에 맞춰 다시 방문 앞에 두시면 됩니다.
💡 쓰레기 모아두기 꿀팁
초반에는 여기서 제공해주는 쓰레기 봉투를 활용하기도 했는데
매번 식사를 줄 때마다 봉투에 계속 담아 주셨어서 저는 그 봉투를 잘 접어두었다가 펴서 분리수거함으로 활용했습니다.
맨 오른쪽부터 좌측으로 가면서
- 식사 제공 시 음식을 담아주는 플라스틱 도시락 케이스 ( 물에 씻어서 )
- 일반쓰레기 + 비닐
- 플라스틱 ( 페트병, 기타 플라스틱 )
- 종이
- 각종 캔
- 우유팩, 쥬스팩
- 식사 제공 시 도시락을 담아주는 비닐
- 꽉찬 봉투 묶음
이렇게 분리수거를 해두고 배출일에 배출 방법에 따라 배출 하였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저는 배출일까지 음식물쓰레기를 모아두는게 싫어서 저는 음식물은 다 먹어서 남기지 않았고
도시락에 양념같은게 남으면 벌레가 생길 것 같아서 세면대에서 설거지를 하고 세면대는 비누로 다시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배달음식을 시켜드실 때도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도 잘 고민해보시고
적당한 양을 주문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사도 다 못드시겠다 하면 한 끼 정도는 전날 17시에 이야기해서 제공 받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유료로 이용하는 분의 경우 이미 지불한 금액 속에 식사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이므로
그 점은 꼭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 퇴실 시 쓰레기
저는 다음 쓰레기 배출일 하루 전에 퇴실을 하게 되어
위의 팁처럼 분리수거를 계속 해오다가 마지막에 다 묶어서 한곳에 모아두고 나왔습니다.
📦 방역키트
관할 보건소에서 자가격리시설 입소날 택배로 방역키트를 보냈다고 했는데
추석 시즌에 겹쳐서 그런지 저는 결국 퇴소날까지 방역키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ㅠㅠ
방역키트에는 마스크, 소독제, 체온계 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자가격리시설 입소자 구호물품
방역키트 이외에도 3분카레, 햇반 같이 2주동안 먹고 지낼 수 있는 구호물품도 자가격리대상자에게 지급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자가격리시설에 입소한 경우에는
자가격리시설에서 꼬박꼬박 식사가 잘 나오기때문에 해당 구호물품은 제공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자가격리대상자로 선정 된 분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날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인지 양성인지 결과를 받아야합니다.
이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하나 자가격리시설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하나 차이없이
모두 동일합니다.
🏷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안내
시기 : 자가격리 해제 2일 전
자가격리 시설 : 방역차량이 언제 도착 예정이니 내일 몇 시 까지 시간 맞춰 프론트로 내려와 주세요!
자가격리 담당공무원 :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에 검사를 받으셔야하니 호텔 측의 안내에 따라서 이동해주세요!
저는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 오후 12시 10분에 차량을 타고 가야하니 시간 맞춰 프론트로 내려와 달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시간 맞춰 프론트로 내려가니 방역차량이 호텔 차량 앞으로 올 예정이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셨고
잠시 기다리니 호텔 방역차량이 도착했습니다.
거의 10일 만에 밖으로 나와 햇빛을 보고 바람을 쐬니 뭔가 감회가 엄청 새로웠습니다.
🚐 방역차량 이용
방역차량은 검은색 카니발 차량이었습니다.
방역복 입으신 기사님께서 차량 탑승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차에는 이미 다른 호텔에서 태우고 온 분도 한 분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차량에 탑승하니 제가 방역택시에서 기대했던 조치가 되어있었습니다.
운전하시는 분과 탑승자 사이의 분리
창문을 열고 주행하여 지속적인 환기
동승한 사람과의 분리
이런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이 차를 타고 제 관할 보건소로 이동하여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명동에 있는 또 다른 자가격리시설인 트레블로지 호텔에 동승했던 분을 내려주시고
또 다른 해제 전 검사자를 태운 뒤
스카이파크 동대문 1호점으로 돌아와 저를 내려 주셨습니다.
👍 좋았던 점
🤩 친절한 직원 분들
좋았던 점 중에 가장 최고로 꼽는 것은 단연 친절한 호텔 직원 분들 입니다.
무언가 필요한 것을 요청하거나 궁금한 것을 여쭤볼 때
배달음식을 배달하여 방으로 올려주실 때나 항상 정말 정말 죄송할 정도로 직원분들께서 친절하셨습니다.
🤩 깨끗한 객실
호텔이던 원룸이던 잘못 선택하면 하루종일 하수구 냄새 때문에 고통받다가 퇴실하거나 나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없이 잘 지내다 왔습니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화장실, 침대, 책상 등이 모두 깨끗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 때 맞춰 잘 나오는 식사
매 시간마다 균형잡힌 식사를 잘 제공해주어서 따로 배달을 시켜먹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 아쉬웠던 점
🥲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느린 인터넷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저는 여기서 지내는 동안 업무를 계속 진행했는데
인터넷이 너무 느려 필요한 데이터가 있는 DB나 Elasticsearch 와의 연결에서
계속 Connection Error를 만나... 업무 진행 속도도 같이 느려졌습니다.
저는 무제한이라 테더링도 종종 사용했지만 이것 저것 하다보니
속도제한 없이 쓸 수 있는 100GB 도 다 사용하고 나왔습니다.
🥲 잘 되지않는 환기
저는 실내에 있으면 무조건 환기를 하는 스타일 인데
호텔 객실 내에 있는 창문이 작기도 하고 열어도 잘 환기가 되지 않는 탓에 많이 답답했습니다.
이불에서 오리털이 되게 많이 나왔는데 환기가 안되어서 공중에 계속 떠다니고
아침에 일어나면 책상, 물건 위에 오리털이 소복하게 쌓여있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 작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의 부제
이건 사실 제가 생각해도 2주 있으면서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거라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뭔가 음식이 남았을때 보관할때 냉장고가 작아 보관할 수가 없다거나
전자레인지가 없어 식은 음식을 다시 데워먹기 어렵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 자가격리시설 퇴소
드디어! 대망의 퇴소일!
퇴소 시에는 프론트에서 체크아웃을 하면서 방 키와 대여한 물품들을 반납하고 프론트 앞 의자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잠시 기다리면 방을 체크하시는 분이 방을 체크하고 다시 프론트로 확인이 완료가 되었다고 전달합니다.
아마 방에서 흡연을 했는지 파손된 물품은 없는지 이런 것을 체크하는 것 같았습니다.
퇴소를 하고 밖에 나오니 퇴소를 반기는 건지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한편으로는 12일도 괴로웠는데 나쁜짓해서 교도소에 들어가 몇 년씩 못나오고 있으면 정말 끔찍하겠다는 생각이들어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약 12일 간 자가격리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있었던 일과 느낌에 대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자가격리 시설인 스카이파크 호텔 동대문 1호점에 입소하고 초반에는
혹시나 양성이면 어쩌지 하는 엄청난 불안감에 열이 나지않는데도 나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헛구역질도 계속 했는데 정신 없이 일하다보니 나중에는 그런지도 모르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매일 상태를 체크해주신 담당 공무원님
여러 위로의 이야기를 전달해준 지인 분들
업무의 진행속도가 느려도 이해해주신 팀장님 및 기획팀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기는 해외 입국자 분들도 이용이 가능하니 추천드립니다!!
그럼 모두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