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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일몰 명소 추천! - 오이도 빨간등대! - 위치 ( feat. 2022년 마지막 일몰 ) 본문

일상/기록

서울 근교 일몰 명소 추천! - 오이도 빨간등대! - 위치 ( feat. 2022년 마지막 일몰 )

솜씨좋은장씨 2022. 12. 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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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근교 # 일몰 명소 # 오이도 # 빨간등대 # 2022년 # 마지막 일몰 # 안녕 2022

20대의 마지막 해인 2022년!

올해는 내년 새해 일출을 보러가기 전에 올해의 마지막 일몰도 보러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로 가서 봐야하지 하면서 검색하던 중에 

서울 근교이면서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 있어 여기다! 하고 바로 출발해보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오이도 빨간등대!

4호선을 탈때마다 오이도행 오이도행 해서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 오이도 였는데

마침 오이도에 일몰 명소가 있다고 하여 이번 기회에 일몰도 볼겸 겸사겸사 가보았습니다.

🪧 위치

주소 :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170

 

오이도 빨간등대는 오이도 선착장과 오이도 종합어시장 근처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릴때만 해도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어서 아 오늘 일몰 못보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빨간등대에 도착하자마자 사르르 녹아 사라졌습니다.

조금은 뿌옇지만 탁트인 시야에 해도 아주 잘 보였습니다. 👍

이제 남은 것은 좋은 자리를 잡는 것!

오이도 빨간 등대 전망대 쪽은 아직 공사중이어서 임시 개방한 화장실만 사용이 가능하여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엄청나게 많은 갈매기들이 날아다니고 있는 선착장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선착장으로 와보니 썰물 때여서 선착장 앞쪽은 모두 뻘로 되어있었습니다.

슬슬 져가는 2022년 마지막 햇빛이 갯벌 위를 비추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해 앞으로 V자 편대를 이룬 새가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지는 해를 배경으로 저 멀리서 묵묵히 오늘 할일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해는 점점 붉고 커졌습니다.

산 바로 위까지 왔을때는 마치 CG로 붙여놓은 것 같은 느낌의 해가 아주 동그랗고 빨간 모습으로

2022년 마지막 작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해를 보고 있으니 드디어 뉘엿뉘엿 저 멀리 산뒤로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3분정도 와...! 하면서 보다보니 어느새 2022년 마지막 해는 얼굴만 빼꼼 내민채 작별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가 모습을 감추기 전에 얼른 소원을 빌었습니다.

 

갑자기 올해 마지막 일몰이 보고싶어 출발한 오이도!

날씨도 춥지 않고 목적이었던 올해 마지막 일몰도 정말 예뻐서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 산, 도심에서 지는 해를 보는 것도 멋졌지만

황금빛으로 물드는 갯벌에서 지는 해를 보는 것도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혼자 가서 그냥 돌아왔지만...!

언젠가 다른 누군가와 다시 와서 조개 구이도 먹고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 아침 인왕산으로 새해 일출을 보러가야겠습니다.

 

갯벌뒤로 지는 멋진 일몰을 보고싶으신 분들은! 오이도 빨간등대를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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