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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좋은장씨
코로나 19 확진 후기 - 증상, 자가진단키트, 신속항원검사, 후유증 ( 롱코비드 ) 본문
# 코로나19 # covid19 # 코로나 19 확진 # 코로나 19 증상 / 후유증 # 자가진단키트
나는 면역력이 좋으니까! 걸리지 않을 거야!
코로나 19에 확진되기 바로 직전까지 제가 한 이야기였습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확진이 되는 동안 저는 같이 식사를 하여도
옆에서 일을 하여도 걸리지 않아서 " 오 나는 면역자인가? "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코로나를 피해 갈 순 없었습니다.
🤒 코로나 19 증상 - 피로감 -> 열 -> 심한 기침
🤒 코로나 19 증상 발현 첫날 - 피로감, 열, 기침 ( 투명한 가래 ) - 음성
4월 초 어느 날
회사에서 퇴근을 하려 하는데 엄청난 피로감과 함께 뭔가 평소와는 다른 뭔가 싸한 느낌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가 이상함을 느꼈기에 퇴근하자마자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눈을 뜨니 미열이 조금 있고 기침을 하기 시작하여
이상함을 느끼고 바로 기존에 구비해두었던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10분 간격으로 검사를 3회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이때 자가진단 키트 검사 결과는 일단 음성이니 다행이다 싶었지만 기침이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기침의 강도가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강도였습니다.
그 강도가 어느 정도였냐면 기침을 할 때마다 폐가 튀어나올 것 만 같은 느낌에
오른쪽 어깨가 탈골될 것 만 같은 느낌이 들며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자가진단 키트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기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타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침 / 점심 / 저녁 약을 잘 챙겨 먹고 이 날도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 코로나 19 증상 발현 둘째 날 - 기침 ( 피가 섞인 노란 가래 ) - 음성
푹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약을 잘 챙겨 먹고 푹 자서 그런가 열이 나서 뜨겁던 몸이 열이 내려 멀쩡해졌습니다.
누워서 눈을 떴을 때는 어? 이제 다 나은 것 같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개운했습니다.
그런데...
딱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어제의 그 심한 기침과 함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재택근무한다고 말씀드리고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2회 진행하였는데 이때도 제가 검사를 잘 못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감기몸살인가 보다 하루 더 푹 쉬고 출근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날도 약 잘 챙겨먹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 코로나 19 증상 발현 셋째 날 - 기침 - 양성
증상이 나타난지 3일째 되는 날!
약을 잘 챙겨 먹고 아주 잘 자서 그런가 이제 기침을 제외하고는 거의 증상이 호전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하루정도 더 재택을 하고 출근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일부러 콧물 한 방울만 찍어서 대충 검사한 자가진단 키트도 양성, 정상적인 방법으로 검사한 키트도 양성으로
그냥 스치기만 해도 양성이 나왔습니다.
바로 집 근처 병원으로 신속항원 검사를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 신속항원검사 - 비용 : 5,000원
항상 PCR 검사만 받다가 신속항원검사는 처음 받아보았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병원 방문 -> 신속항원검사 접수 -> 대기하였다가 검사실에서 검사 진행
-> 확진 판정 시 진료실에서 진료 및 처방받기 ->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소 적고 집으로 복귀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5,000원이었습니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은 카카오 맵과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생활치료센터 치료 - 일주일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 이후 약 30분 정도 지난 뒤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건소에서는
현재 살고 있는 곳의 환경이 어떤지
자취를 하는 분이고 만약 격리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하면 본가에 가서 지낼 수 있는지
증상은 언제부터 발현이 되었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저는 격리가 어려운 환경이어서 생활치료센터를 신청하였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되면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게 되고 퇴소는 불가합니다.
저는 관악생활치료센터에서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밥 먹고 약 먹고 잠자고 밥먹고 약먹고 잠자고의 연속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자본적이 없을 정도로 많이 잤던 시간이었습니다.
🤒 코로나 19 후유증 - 롱 코비드 - 체력 감소, 피로감, 기침
코로나는 되도록이면 걸리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코로나 19 확진 이전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가끔은 저녁을 먹고 나서 잠깐 침대에 누우면 다시 눈을 떴을 때 아침이 되어있는 날이 종종 생겼습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무언가를 했을 때 쉽게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쉽지 않은 후유증이 바로 끝없는 기침입니다.
기침이 정말 멈추지 않습니다 ㅠㅠ
하루 종일 기침을 하다 보면 대화를 하기 어려울 때도 종종 있습니다.
아무리 물을 먹어봐도 약을 먹어봐도 잠시뿐이어서 힘든 점이 있습니다.
빨리 기침과 피로감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는 최대한 안걸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 개인 방역에 성공하여 코로나 19 잘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